삼성전자, 영업이익 8조원대 기록
삼성전자, 영업이익 8조원대 기록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7.2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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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동기대비 4,94%…영업이익 18.06% 증가
▲ 삼성전자가 갤럭시 S7·S7 엣지 판매 호조와 갤럭시 A·J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 지속에 힙입은 IM 부문이 매출 26조5,600억원,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8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50조9,371억2,000만원, 영업이익 8조1,439억5,000만원을 올렸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94%, 영업이익은 18.06%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8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후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까지 떨어지는 등 줄곧 내림세를 걸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7조3,800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은 IM(IT&Mobile Communication), CE(Consumer Electronics)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밝혔다.

2분기 깜짝 실적은 IM 부문에서 매출 26조5,600억원에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 컸다.

IM 부문에서 4조원대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4조4,200억원)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IM 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 S7 제품군 중 엣지 판매 비중이 50%를 상회한 점과 모델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A·J 시리즈와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와 시스템 LSI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2조6,400억원을 올렸다.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지속적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OLED의 판매 확대, LCD 신공법 수율 개선과 대형 TV향 패널 판매 증가에 힘입은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조4,2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

CE 부문은 매출 11조5,5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TV는 신제품 본격 출시와 리우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특수 효과로 SUHD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생활가전 역시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에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4조2,000억원이었고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원, 디스플레이에 1조6,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사업은 수급 안정화 속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고, 세트사업은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증가되겠지만,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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