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흑자, 월간기준 사상 최대
6월 경상수지 흑자, 월간기준 사상 최대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8.0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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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억7000만달러 기록… '불황형 흑자' 지속
▲ 월별 경상수지(억달러, %) (제공=한국은행)

올해 6월 경상수지 흑자가 12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1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됐다.

이는 월간 기준 경상수지 흑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5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 갱신을 이어갔다.

종전 월간 최대치는 작년 6월 118억7000만달러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 흑자 규모는 49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03억6000만 달러) 대비 3억8000만 달러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 107억4000만달러에서 128만2000만달러로 확대됐고,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1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13억8000만달러 적자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9억1000만달러에서 12억6000만달러로 확대됐고, 이전소득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통관기준 수출입을 보면 여전히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수출은 선박(31.4%) 등은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31.5%), 석유제품(-27.1%), 승용차(-10.9%)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4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미국(-7.0%)과 일본(-3.6%), 유럽(-16.3%)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수입은 소비재 수입이 4.8% 증가했으나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14.1%, 3.9%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338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96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61억1000만달러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19억1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8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월 11억9000만달러보다 늘어난 1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50억7000만달러보다 줄어든 39억8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7억1000만달러 증가에서 22억2000만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7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51억1000만달러 늘었으며, 부채도 2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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