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 큰 폭 개선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 큰 폭 개선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8.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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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수지 증가 이어 제약사 특허기술 수출 한 몫
▲ 지식재산권 유형별 무역수지 추이(억달러) (제공=한국은행)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작년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작년 1분기(-19억6800만달러) 보다 60.1%(11억8360억달러) 급감한 수치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소 규모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지가 큰 폭 증가하고, 무엇보다 한미약품 등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회사가 특허기술을 수출하면서 받은 로열티 등이 적자폭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다른 국가와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모든 유형의 지식재산권 매매와 사용거래를 포괄하는 무역수지를 말한다.

유형별로 보면 특허 및 실용신안권(-6억3000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1억7000만달러), 문화예술저작권(1억6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낸 반면,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 거래는 2억7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국내 대기업(-8억9000만달러) 및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5억4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시현했고, 반대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화학제품·의약품 및 자동차·트레일러는 각각 3억8000만달러, 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기전자제품이 9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총 6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1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으나, 도소매업이 2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총 1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3000만달러 적자로 가장 큰 적자국이며, 일본과 독일도 각각 1억6000만달러, 7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중국은 4억7000만달러로 가장 큰 흑자를 내고 있는 상대국으로 나타났고, 프랑스와 베트남에 대해서도 각각 3억4000만달러, 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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