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비율 288.0%…전분기말 대비 14.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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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의 ‘2016.6월말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RBC)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88.0%로 전분기말(273.9%) 대비 14.1%p 상승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전분기(284.7%) 대비 12.4%p 상승한 297.1%,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가 전분기(251.4%) 대비 17.7%p 오른 269.1%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에서 가용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험회사의 가용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자본조정) 등이 7조3000억원 증가했고, 2분기 중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2조2000억원) 등으로 10조1000억원(9.0%)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금리위험액이 9000억원 늘었고, 보험료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신용위험액도 5000억원 증가한 결과 1조5000억원(3.6%) 늘었다.
보험회사 RBC비율이 288.0%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는 것이 금감원 평가다.
다만, RBC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 필요시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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