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실적 총 10조8791억원…전월대비 7.8% ↓
|
지난달 주식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자금 규모가 6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의 ‘2016.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8791억원으로 전월(11조7938억원) 대비 9147억원(7.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규모는 16건, 6284억원으로, 전월(23건, 1조147억원) 대비 3863억원(38.1%) 줄었다.
기업공개는 코스피 2건(한국자산신탁, 두올), 코스닥 6건(대유위니아, 장원테크, 팍스넷 등) 등 총 8건, 2516억원으로 전월(9건,3586억원) 보다 1070억원(29.8%) 줄었고, 유상증자도 코스피 4건(쌍용양회공업, 현대상선 등), 코스닥 4건(에코바이오홀딩스, 상보 등) 등으로 총 8건, 3768억원을 기록해 전월(14건, 6561억원) 대비 2793억원(42.6%)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2507억원으로 전월(10조7791억원) 대비 5284억원(4.9%)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AAA등급의 발행은 증가했으나, AA등급 발행이 크게 감소해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이 전월 80.1%에서 71.7%로 줄어드는 등 총 17건, 1조3940억원으로 전월(2조2350억원) 대비 8410억원(37.6%) 감소했다.
아울러 시설자금 목적 발행을 19.5% 증가한 반면, 운영 및 차환 목적 발행은 각각 44.8%, 40.0% 줄었다.
반면, 금융채는 148건, 7조2541억원으로 전월(7조571억원) 대비 1970억원(2.8%) 증가했다.
이는 기타금융채와 금융지주채 발행이 각각 6.0%, 20.0% 감소했으나, 은행채의 발행이 24.4% 증가했기 때문이다.
은행채의 경우 지방은행의 발행은 33.3% 감소했으나, 시중은행이 28.6%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이 증가해 23건, 2조7881억원으로 전월(2조2409억원) 대비 5472억원(24.4%) 늘었다.
기타금융채는 할부금융사와 증권회사의 발행이 각각 23.5%, 42.4% 증가했으나, 신용카드사의 발행이 30.6% 감소해 122건, 4조10650억원으로 전월(4조3662억원) 대비 2602억원(6.0%)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3건, 3600억원으로 전월(4500억원) 대비 900억원(20.0%) 감소했고, ABS(자산유동화증권)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이 71.0% 감소했으나, 전월 발행이 없었던 여객운임채권이 9000억원 늘어 전체 1조6026억원으로 전월(1조4870억원) 대비 1156억원(7.8%)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412조1345억원으로 전월(408조6494억원) 대비 3조4851억원(0.9%) 늘었다.
올해 7월 중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9조7618억원으로 전월(119조1292억원) 대비 6326억원(0.5%) 증가했다.
CP 발행은 일반CP는 19.6% 증가했으나, PFABCP, 기타ABCP는 각각 22.0%, 22.5% 감소해 전체 26조4581억원으로 전월(27조8037억원) 대비 1조3456억원(4.8%) 감소했다.
반면에 전단채는 기타AB전단채 발행이 6.6% 감소했으나, 일반전단채, PFAB전단채 발행은 각각 1.4%, 31.2% 증가하면서 전체 93조3037억원으로 전월(91조3255억원) 대비 1조9782억원(2.2%)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72조9358억원으로 전월말(167조1171억원) 대비 5조8187억원(3.5%) 늘었다.
CP잔액은 135조9150억원으로 전월말(131조7527억원) 대비 4조1623억원(3.2%) 늘었고, 전단채 잔액은 37조208억원으로 전월말(35조3644억원) 대비 1조6564억원(4.7%) 증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기존 일반회사채, 은행채, 금융채, ABS로 분류하던 회사채 분류를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로 재편해 ‘은행채’를 금융채에 포함시키고, 일반회사채로 분류하던 ‘금융지주사’ 발행 회사채도 금융채로 수정 분류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