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북경 사무소 등에서 보고한 북한의 5차 핵실험 발표 이후 주요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국제금융시장의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한 반응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CDS프리미엄, 외평채금리 등 일부 한국관련 금융상품 가격의 변동성은 확대됐으나, 이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향후 본부와 국외사무소를 연계한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영향 등을 면민말하게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