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격 상회 입찰제안 총 8개 투자자 3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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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키움증권 등 제출
중국 안방생명 대주주인 동양생명도 참여
[파이낸셜 신문=전성오 기자]2010년 이후 4차례 실패를 거듭했던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사실상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정부가 정한 예정가격을 넘는 입찰제안을 한 투자가가 8곳에 달했으며 이들의 매수희망 지분은 정부의 매각물량인 지분 30%를 넘어섰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지분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결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최소 자격요건인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제안은 총 8개 투자자 33.677%였다.
공자위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최종 낙찰자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국내 금융사 중 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키움증권이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중국 안방생명이 대주주인 동양생명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참여자 중 1곳은 인수 희망 지분율을 3.99%로 제시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인수 후보자는 7곳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우리은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새로 매입을 희망하는 지분과 기존 지분을 합쳐 4%이상이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 매입하는 지분이 4%이상이어야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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