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 돈이 몰린다”
“사모펀드에 돈이 몰린다”
  • 전성오 기자
  • 승인 2016.12.0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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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00조 돌파
▲ 금융감독원은 1일 '자산운용회사의 2016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자료를 통해 자산운용회사의 운용자산이 901조원으로 사상최초 9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자료:금감원)


[파이낸셜 신문=전성오 기자] 사모펀드에 돈이 몰리며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900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사모펀드의 수탁고가 공모펀드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자산운용회사의 2016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자료를 통해 자산운용회사의 운용자산이 901조원으로 사상최초 9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9월말 현재 운용자산은 901조원으로 지난 6월말의 871조원 대비 30조원(3.4%)가 증가한 것이다. 펀드수탁고는 6월말 대비 11조원(2.4%) 증가한 473조원으로 사모펀드(242조원)가 공모펀드(231조원)를 최초로 추월했다.

공모펀드는 231조원으로 6월말(234조원) 대비 3조원(1.3%)감소했으며, 채권형펀드(2조 4,000억원), 부동산펀드(3,000억원)는 자금이 유입된 반면 주식형펀드는 자금이 유출(4조 4,000억원)됐다.

사모펀드는 242조원으로 6월말(228조원) 대비 14조원(6.1%) 증가했으며, 채권형펀드(6조 1,000억원), 부동산펀드(3조 8,000억원)의 증가에 기인했다.

채권형은 6월말보다 6조 1,000억원 증가한 83조 9,000억원, MMF형은 1조 7,000억원 증가한 14조 8,000억원이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28조원으로 6월말(409조원) 대비 19조원(4.6%) 증가했다.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443억원으로 전분기(1,601억원) 대비 842억원(52.6%) 증가했다.

성과보수 감소에 따른 펀드운용보수 감소 등으로 수수료수익이 소폭 감소(79억원)했으나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1,094억원 늘어나 전체 순이익은 늘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법이익 제외하면 전체 자산운용사 순이익(1,547억원)은 전분기 대비 54억원이 감소한다.

148개 자산운용사 중 95사는 흑자(2,608억원), 53사는 적자(165억원)를 내면서 적자회사의 비중(36%)은 전분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74사 중 38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분기 122억원 대비 168억원(137.7%)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9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양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경쟁심화로 과반수 이상의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비해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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