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시장 안정화에 올인”
임종룡 “금융시장 안정화에 올인”
  • 전성오 기자
  • 승인 2016.12.1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유도 등 점검 강화”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상호금융권 중심으로 시행중인 가계대출 리스크 점검의 경우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점검 기간을 연장하는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상호금융권 중심으로 시행중인 가계대출 리스크 점검의 경우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점검 기간을 연장하는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리스크 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외환건전성은 금융기관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전 업권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금융권역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은 현재의 경제·금융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금융시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온전히 금융위와 금감원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명목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체계적 고려 없이 서민이나 중소기업 등취약계층의 여신을 일시에 회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을 축소하는 보신주의적 여신관행이 발생하는 지 여부를 중점 검사사항으로 설정․점검함으로써 금융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서민,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감독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고정금리 대출과 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크게 확대되는 등 가계부채가 질적으로 개선되어 왔다"며 "그러나 아직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빠른 만큼 질적 구조개선을 보다 가속화하고 대출 증가속도에 맞는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는 동시에 차주 보호를 위한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고정금리 목표를 당초 42.5%에서 45%로 분할상환 목표를 당초 50%에서 55%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금융감독원이 진행한 은행권 금리체계에 대한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금리산정 및 공시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 위원장은 "은행들이 신용위험평가를 충실히 실시했는지 점검해 부실 평가에 대해서는 이를 엄중 문책하는 한편, 성과평가(KPI)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가로막는 제도적 걸림돌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