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정당이 국회 압도하는 현실 문제"
김형오 "정당이 국회 압도하는 현실 문제"
  • 윤미숙 기자
  • 승인 2010.03.08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8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파행으로 39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 "이는 정당이 국회를 압도하고 있는 현 정치시스템의 문제에다 의원 스스로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겹쳐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정례 기관장회의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이 국회를 압도하는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개헌이 이뤄지면 이처럼 잘못된 정당우위적 관행에 대해선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지만, 지금으로선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당의 민주화가 시급한 일이다"라며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정당의 민주성이 이뤄져야 국회의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당의 민주화란 논의와 토론, 각종 절차에서 민주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 이것도 정당의 민주화란 큰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보선출 과정이 정당민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