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외 여건 고려…2%대 초중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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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시회의에 제출한 '현안 보고' 자료에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앞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은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을 올해 2.7%, 내년 2.8%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은은 이번에 "국내외 여건을 종합해 볼때 내년 중 성장률은 이전 전망 수준인 2.8%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성장률은 2%대 초중반으로 예측했다.
한은이 예측하는 원인으로 "미 연방준비제도 (Fed)에서 정책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소비자 심리지수는 10월 101.9에서 11월 95.8로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지면 소비자의 경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경제의 성장세가 미흡한 만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에 대해 '미국을 곧바로 따라가지 않는다'는 신호를 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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