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차세대 이동수단 ‘하이퍼루프’ 후보에 선정
KICT, 차세대 이동수단 ‘하이퍼루프’ 후보에 선정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7.01.10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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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기압 튜브 속, 초고속 탄환열차 핵심 프로젝트
▲ 태양전지판이 부착된 튜브 안의 하이퍼루프 캡슐 모형(사진=테슬라 모터스 블로그)

서울-부산구간 실험 인프라 세계 최초 건설
향후 여객 및 물류 운송…혁신적 변화 기대


신개념 초고속 교통수단 개발 프로젝트로 일컬어지는 ‘하이퍼루프’(Hyperloop)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9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하이퍼루프 글로벌 챌린지’ 도전과제 공모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한양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하이퍼루프 연구단’이 최종 후보 중 하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테슬라모터스 CEO이자 혁신가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주창한 초고속 교통 및 물류운송 수단으로, 낮은 기압의 튜브 속을 초고속 탄환열차가 주파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하이퍼루프 글로벌 챌린지’는 하이퍼루프 관련사업 주체 중 가장 실용화에 근접한 ‘하이퍼루프 원(Hyperloop One)’ 사에서 주관하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제안 공모를 실시해 전 세계 2,600여 건의 제안 중 KICT를 포함한 35건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이퍼루프 원의 모델은 40ft(약 12m)의 높이로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컨테이너 운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튜브 바깥에서의 실증실험을 이미 완료하여 현재 가장 실용화에 근접해 있다.

하이퍼루프 글로벌 챌린지는 오는 2월 28일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4월 6일 미국 워싱턴DC, 4월 27일 영국 런던 등 3회의 쇼케이스 행사에서 운송수단 모델링, 비디오 및 제안서 심사, 공개토론 등을 거쳐 최종 사업제안 대상을 채택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 원 측은 이번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최종 사업제안을 선정한 후 세계 최초로 실증실험용 튜브를 건설해 2020년까지 화물, 2021년 여객용 초고속 운송 인프라를 실현시킬 예정이다.
후보로 선정된 KICT의 하이퍼루프 사업제안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경우, 하이퍼루프 원 측은 서울-부산 구간에 실험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건설하게 된다. 향후 이를 활용해 여객 및 물류 운송에 혁신적 변화의 계기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하이퍼루프 원 CEO인 롭 로이드(Rob Lloyd)는 “하이퍼루프는 실제적이고 즉각적인 사회 경제적 영향을 미치게 될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식 원장은 “100개국 2,600개팀에서 참여한 공모에서 35등내에 든 것은 대단한 쾌거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KICT는 연구원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관련 기술선도를 목적으로 하는 ‘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이퍼루프 연구단’을 출범해 하이퍼루프 연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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