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재·부품산업 고부가가치화 유도”
정부 “소재·부품산업 고부가가치화 유도”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7.01.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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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소재산업 수출 7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 연도별 교역실적 및 수출입 증감률 추이(단위: 억불, %, 자료=산업부)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은 1년 전보다 4.8%(-127억불) 감소했지만, 수출입 증감률은 작년 11월 이후 회복세를 보여 20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소재ㆍ부품 교역동향을 집계한 결과 수출 2519억 달러(-4.8%), 수입 1525억 달러(-4.5%), 무역흑자 99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전년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2.0%), 수입(1.7%), 무역수지(6.3%)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수출단가도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4/4분기 우리 소재·부품은 수출 663억불(2.0%), 수입 397억불(1.7%), 무역흑자 266억불(6.3%)를 기록했다.

4분기 들어 수출입·무역수지가 모두 플러스 전환됐고, 특히 소재 무역수지는 2016년 들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분 중 수출단가 기여도도 2.5%p 상승돼, 2014년 이후 2년(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수출 단가도 지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정책 등으로 ’15년 대비 흑자폭은 다소 감소했으나 수출입 증감률은 ‘16.1분기를 기점으로 감소세가 완화돼 4분기에는 플러세로 전화했다.

이중 소재산업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수출(2.7%↑), 수입(0.9%↑) 모두 플러스 전환된 가운데 부품산업은 전년대비 교역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전기기계부품, 컴퓨터 및 사무용품 등 일부품목 수출회복세를 견인했다.

수출의 경우 소재·부품 비중이 50.8%를 차지해 연도별 역대 최고치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자국 소재·부품 자급도 향상 등에 따라 전자부품(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수송기계 등으로 감소(-11.5%) 했지만 한-베트남 FTA발효에 의한 교역량 증가 등으로 아세안(8.9%)지역은 증가했다.

일본 또한 하반기 구마모토 지진에 따른 日완성차 부품 공급선 다변화 등으로 수송기계부품, 전기기계부품 중 발전기 부품도 3.2%로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부품의 경우 중국의 중저가 휴대전화 업체의 성장,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우리나라 주요 완성차 해외 현지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라 자동차 부품·원료인 타이어, 시트 및 판, 합성피혁 등 고무및플라스틱(3.5%), 전기기계부품(3.5%), 컴퓨터및사무기기(12.3%) 등 일부 품목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6년 소재‧부품 수입은 1,525억불(전년 동기 대비 -4.5%)로 같은 기간 총수입(4,060억불)의 3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14.6%), 중국(-8.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입이 감소했으나, 아세안 중 베트남(37.9%), 일본(3.1%)은 증가했다.

특히 유럽·중국 등은 설비투자 수요 감소에 따라 대유럽은 일반기계부품 및 제1차금속, 대중국은 전자부품 중심으로 수입은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첨단 신소재‧부품 기술개발, 미래형 소재·부품 인프라구축, GP(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재·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과 무역흑자 1천억불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러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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