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이폰 양강에 후발주자들 맹추격
갤럭시·아이폰 양강에 후발주자들 맹추격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2.2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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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27일 개막 …LG G6와 화웨이 P10에 관심
▲ LG전자는 전략폰으로 개발한 G6를 선보였다. 반응은 호의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

갤럭시와 아이폰의 양강구도가 후발주자들에 의해 와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MWC 2017' 에서는 LG의 G6와 화웨이의 P10이 등장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새로 등장한 5G 시대에 대한 연사들의 기조 연설도 관심꺼리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을 비롯해 전세계 최고의 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여했다.
▲ 세계 모바일 콩그레스 (WMC 2017)을 하루 앞둔 26일 관람객들이 갤럭시 탭3 부스에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 중국의 스마트폰 굴기와 LG G6의 등장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동안 중저가폰으로 인식되던 화웨이가 프리미엄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한 LG에서 오랜만에 역작을 내놓은 것이 신호탄이다.

화웨이는 새로운 프리미엄폰 P10 시리즈를 공개했다. P10 시리즈는 전작 P9보다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필두로 전면 하단에 지문인식 버튼을 탑재했다. 화웨이 P10은 자체 개발한 기린960을 탑재했고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적용했다. 화웨이 P10은 공개 전부터 인공지능 탑재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탭 3와 갤럭시북 2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 (VR) 헤드셋 기어의 최신 버전도 선보인다. 기어VR 위드 콘트롤러는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기존 제품보다 어지럼증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공개 행사를 했으며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인 갤럭시 탭3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의 전략제품으로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롤리팝, 초콜릿폰 등으로 2G폰을 석권한 LG전자가 권토중래에 나섰다. LG는 차기 전략스마트폰 G6를 선보였다. G6는 소비자의 요구를 두루 반영했으며 글로벌 업계트렌드를 반 발짝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남다른 혁신으로 승부한 G5이후 내놓은 G6는 안정과 융통성을 선택해 스마트폰에서 성공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또한 LG전자는 G6의 출시에 맞춰 각종 서비스 상품도 내놓았다. 오디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에서 아나로그로 변환기 (DAC)를 탑재한 V20에서 한층 진화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였다.

또한 AI 가상비서 구글 어시스턴스와 애플페이, 삼성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는 올해 6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G6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건 분위기이다. 조성준 부회장은 자사주까지 매입하는 배수의 진을 친만큼 방문객에게 첫 인상을 어떻게 남기느냐에 따라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첫날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사진=연합)
△ 5G에 대한 각계의 시연회와 비전
우리나라 제품은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3 전시관에 자리를 잡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각 통신기업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필두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회의 꽃은 5G 분야로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실감형 미디어 등 콘텐츠로 승부한다.

KT는 공동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5G기술을 활용해 VR루지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중계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도 전송용량과 스트리밍 지연시간을 줄인 초고화질 360라이브 가상현실을 선보인다.

그 동안 BMW·벤츠·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을 선보였으며 인텔·화웨이 등 통신 사업자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한다.

에릭슨은 5G로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에릭슨의 5G 플랫폼은 모든 주파수 대역을 아우르는 전송망과 가상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전시행사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CEO의 기조연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꺼리이다. 개막일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연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단독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인기게임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존 행키 CEO, 화웨이의 에릭쉬 순환 CEO,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도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콘텐츠/미디어·네트워크·플랫폼·소비자 사물인터넷·4차 산업혁명·지속가능개발·정부의 공공정책 등 7개 주제로 35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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