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와 방위사업청은 2일 민관합동으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주포 수출로 유럽에서 한국산 무기의 진출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

KOTRA와 방위사업청은 2일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유씨 니니스퇴 핀란드 국방장관과 국산 K9 자주포 48문을 핀란드로 수출하는 정부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국산 자주포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식은 니니스퇴 국방장관의 방한에 맞춰 김재홍 KOTRA 사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신현우 한화테크윈 사장 등이 참석했다. K9 자주포 수출은 2001년 터키, 2014년 폴란드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수출계약은 총 1915억원(1억4500만유로) 규모로 2025년까지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핀란드 방산시장 진입장벽은 높지만 민·관·군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KOTRA는 한국 정부의 GtoG 주관기관으로 사업이행을 약속하는 등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수출방안을 개발하고, 핀란드 국방부와 K9자주포 판매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주도로 한화테크윈 등 1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