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예의주시
이주열 총재,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예의주시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3.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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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총재는 "최근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금리인상이 이슈로 부상하는 만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국내 경제 안정과 함꼐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연합)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눈여겨 보고 있다. 10일 대통령 탄핵 인용이후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 투자자의 시각을 점검한 뒤 미국 금리인상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번달 금리인상 확률이 아주 높다”면서 “옐런 의장이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 것인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미국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 확률이 아주 높다"고 전제하며 "인상 여부보다는 의결문이나 옐런 의장의 발언 내용 등에 더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 노동부는 2월 비노동부문 고용이 23만 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규모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상한 19만7000명이나 마켓 워치의 22만 1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총재는 탄핵 인용이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느때 보다 높은 만큼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 등을 계속 철저히 점검할 것을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한은은 “지난밤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의 가격을 보면 주로 국제시장 상황을 반영해 움직였으며 탄핵 인용이후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지난밤사이 역외 차별결제선물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13원 하락했고 외평채 금리 (10년물)도 2bp (1bp=0.01%포인트) 내렸다.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도 전날보다 다소 내렸고 한국기업의 주가는 상승세를 그렸다.
세계 주요 해외투자은행들은 “탄핵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한국은행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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