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신용등급 안정적 유지”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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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와 스탠더드앤 푸어(S&P) 대표들과 잇단 면담을 가졌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유 부총리는 이들과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유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계기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피치사의 글로벌 총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S&P 글로벌 총괄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출이 5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실물 경제에 긍정적 조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속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미·미중간 통상문제와 사드배치 관련 중국이슈,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치와 S&P 글로벌 총괄들은 “최근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면서 “향후 성숙한 제도를 기반으로 국정을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한국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향후 정치상황전개 및 이에 따른 정책방향을 제시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중 통상관련 이슈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 등에 관심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대응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앞으로 신용평가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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