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도시바반도체 인수가 최대 1조8000억엔”
블룸버그 “도시바반도체 인수가 최대 1조8000억엔”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3.1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민관펀드가 지분 34% 인수방안도 적극 검토
▲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도시바 반도체 임원의 말을 인용해 "인수후보들의 인수희망가격은 최대 1조 80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일본은 민관합작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술유출방어를 염두하고 있다. (사진=연합)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문의 몸값이 치솟을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도시바 반도체 부문의 입찰 금액이 최대 1조8000억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현재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한국 SK하이닉스, 대만 폭스콘을 비롯해 마이크론, 킹스턴 네크놀로지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소식통은 인수후보들의 입찰금액은 7000억엔에서 1조8000억엔에 이를 수 있다고 파악됐다. 베인캐피털, 실버레이크 파트너스, KKR 같은 펀드도 오는 29일 1차 입찰 마감시한에 임박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중국기업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도시바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칭화유니 그룹도 입찰에 관심이 있지만 도시바가 중국 기업이나 편드들의 반도체 투자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인수전이 진행되면서 일본 정부의 지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도시바 반도체 회사에 출자해 지분의 34%를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산업혁신기구와 공동으로 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 30% 이상을 인수하려고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미국의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입찰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