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장기신용등급의 등급전망 Positive로 조정
SK인천석유화학 장기신용등급의 등급전망 Positive로 조정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7.03.18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CE신용평가는 17일 'SK인천석유화학 장기신용등급의 등급전망 Positive로 조정'에 대하여 마켓코멘트를 발표했다.

NICE신용평가는 2017년 3월 17일 SK인천석유화학(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을 Positive로 조정하였다.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회사가 분할 이후 신규설비(컨덴세이트 스플리터, PX설비) 투자를 통해 운영효율성을 개선시킨 가운데 최근 정제마진과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과 영업현금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투자가 일단락된 가운데 창출한 잉여현금을 통한 순차입금 감축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유가, 환율, 제품마진의 변동성에 대비한 재무적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운영효율성 개선, 유가 등락 폭 완화,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제품 수급 개선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수익성이 개선 추세에 있다.

2015년 유가 하락 이후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확대, 신증설 축소에 따른 PX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흑자(2015년 영업이익 496억원)로 전환되었으며, 2016년 3,745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7.4%)을 나타내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나타냈다.

중기적으로 역내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급과 국제유가 변동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을 나타내겠으나 단기적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우호적인 수급여건을 고려할 때 우수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유가 변동으로 인한 손익 변동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후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순차입금이 감소하는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4년 7월까지 진행된 신규공장 가동을 위한 설비투자와 기존 설비의 낮은 가동률로 인한 영업적자로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약 1조원 가량 마이너스(-)를 보이며 외부차입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을 나타냈다.

2015년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운전자금 축소 효과로 인해 영업현금흐름은 6,154억원을 창출하였으며, 2016년 대규모 정기보수 및 기존 공정 개선투자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정제마진 및 우수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를 통해 2,81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였다. 중단기적으로 경상투자(약500억원) 외 예정된 투자가 없어 잉여현금 창출을 통한 순차입금 축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유가, 환율, 제품마진의 변동성에 대비한 재무적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호적인 제품 시황과 투자계획을 고려할 때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 9,545억원이며, 7,17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말 부채비율은 123.4%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잉여현금의 내부 유보로 순차입금의존도는 전년 대비 개선된 22.6%를 보였다. 2017년 7,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보유 현금과 영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으로 상환할 계획으로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주요 재무지표 개선이 예상된다.

개선된 영업수익성의 지속 여부와 유가, 환율, 제품마진의 변동성에 대비한 재무적 여력의 강화 여부가 등급변동의 주요 요인이다.

특히 현금창출능력 개선을 통한 차입금 감소 여부(OCF/순차입금)와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순차입금의존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적으로 RCPS(상환전환우선주, 8,000억원) 해소 과정에서 회사의 자금 부담 수준, 규모가 큰 투자 계획의 결정 여부 등 대규모 자금유출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단기적으로 우호적인 제품 시황의 지속, 유가의 낮은 급등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장기신용등급의 상향조정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제품 마진 하락과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운전자금 부담이 증가하여 영업현금흐름이 약화되거나 큰 투자나 배당 등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경우 Stable로의 등급전망 복귀가 나타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