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 금융 새 지평 열겠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 금융 새 지평 열겠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3.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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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취임식… "1등 계열사, 1등 사업부문 늘리겠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3일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 제2, 제3의 신한금융그룹을 만들어 가자"며 "국내에서는 우월적 격차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1등 계열사, 1등 사업부문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그룹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히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연결되고 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변화를 위기로만 보지 말고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 취임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
조 행장은 이를 위한 방법으로 디지털 전환과 원(하나의) 신한 플랫폼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달성하고 나아가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견실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2월 취임해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었던 한동우 전 회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신한금융지주 회장에서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 전 회장은 2011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해 당시 경영권 분쟁인 신한 사태로 어지럽던 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경영 성과를 냈다.
한 전 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후배들에게 "회장의 역할을 다하고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도와줘 고맙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고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사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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