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 구글·아마존까지 가세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 구글·아마존까지 가세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4.01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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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인수전에 구글과 아마존까지 가세하면서 점점 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매각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 기업이 잇달아 인수 의사를 밝힌데 이어 미국 대형 IT기업들까지 가세해 인수전은 각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일 “구글과 아마존닷컴이 지난달 29일 도시바 메모리 산업부문 예비입찰에 인수제안서를 써냈다”고 보도했다. 구글과 아마존닷컼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할 목적으로 분석된다. 이들이 써낸 액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계시가총액 1위기업으로 꼽히는 애플과 도시바와 제휴 관계인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 외에 미국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파트너스와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도시바에 2조엔을 써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SK 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조원 이상을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만의 폭스콘은 2조엔 이상을 써낸 것이 확실하다고 현지 언론에서 보도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입찰에 10개 기업이 참여한 파악했다.

도시바는 지분 매각소식이 나왔을 때부터 관련 기업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현재 도시바는 메모리 사업부문을 분사·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 하우스의 부실을 메꿀 계획이다. 도시바는 지난달 29일 웨스팅하우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했으며 2017 회계연도에 총 1조 10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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