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필요 전기 10년내 신재생으로 충당
고속도로 필요 전기 10년내 신재생으로 충당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4.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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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형으로 탈바꿈 계획
▲ 도로공사가 2026년까지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신재생으로 바꾸기 위해 태양열 발전을 비롯해 풍력, 에너지 저장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고속도로 운영에서 필요한 전기가 10년 이내에 신재생으로 모두 충당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까지 소요전력량의 100%인 439.8GWh로 높일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고속도로 관리·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생산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와 그 부속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고속도로를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공간을 다양화하고 연료전지, 풍력 등으로 에너지 생산분야를 확대하게 된다.

공사는 현재 사용이 폐지된 고속도로, 고속도로 성토부, 휴게소 주차장 등 80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41.5㎿의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설치공간을 도로시설물과 사무실·터널관리동·제설창고 등 건물의 옥상과 지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상부에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2.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41.5㎿h는 김천시 인구의 40%인 6만명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어 나들목 녹지대에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도 설치한다.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설비를 늘려 갈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환경변화와 고려해 장기적으로 풍력에너지 생산도 할 방침이다.

이강훈 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선진국은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급격히 전환중이며 이 추세를 반영해 목표한 시간내에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비율 100%를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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