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손보‧KB캐피탈 완전자회사로 편입
KB금융, KB손보‧KB캐피탈 완전자회사로 편입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4.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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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까지 공개매수 진행, 잔여지분은 주식교환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공개매수를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
▲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을 위한 공개매수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를 지난 17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는 KB손해보험 지분의 39.81%와 KB캐피탈 지분의 52.2%에 대한 공개매수 이후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KB금융 주식과 교환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지분 확대를 추진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최대한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을 동시 추진하게 됐다”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기존 주주들은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가격에 현금 매도 및 주식교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KB손해보험 주식은 3만3000원으로 종가보다 17.9%, KB캐피탈은 2만7500원으로 7.8% 높이 책정됐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최근 주가추이와 재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개매수 프리미엄으로 자회사들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1주당 KB금융 보통주식 약 0.5728700주를, KB캐피탈은 0.5201639주로 교환할 수 있다.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임시주총 예정일 6월 15일 본 안건이 통과되면 양 사는 7월 3일 주식을 교환,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은 상장폐지된다.
KB금융은 이번 주식교환에서 KB금융 주식가치 희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주 발행에 앞서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는 지난 2014년 3월 20일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시작으로 2015년 6월 업계 2위권 손해보험사인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의 자회사 편입까지 이어졌다.

지난 2016년 5월 현대증권을 인수해 자연지분에 대한 주식교환을 거쳐 완전자회사로 흡수, 2016년 12월에는 업계 3위권 KB증권을 출범시킨 바 있다.
KB금융이 이번에 추진한 완전자회사 편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비은행 부문 강화 행렬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다.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완전자회사가 되면 그룹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은 양사 실적 100%로 반영된다.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재무현황이 순이익 기준 약 43%, 총자산 기준 약 24% 수준으로 상승해 KB금융은 균형잡힌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잡게 된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을 통해 대주주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개매수와 주식교환 추진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한 최선의 방안으로 매우 매력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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