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미국과 무역 문제 낙관적"
유일호 "미국과 무역 문제 낙관적"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4.25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CNBC와의 인터뷰서 밝혀
▲ 유일호 부총리가 25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무역문제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며 "대북 리스크는 70년간 겪어온 만큼 안전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최근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는 한편 앞으로 전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로 미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미국인과 미국 무역을 위해 많은 것을 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기치로 내걸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FTA를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결과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자는 미국과 반대하는 국가의 견해차만 확인됐다.

이어 유 부총리는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리스크에 대해 “한국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이 9개월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안보위기가 불거지면서 지난 11일 한국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42bp(1bp=0.01%포인트) 상승한 57.06b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6월 28일(61.17bp)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유 부총리는 “북한의 위험이 투자자들에게 위기감을 줘서 프리미엄이 올라갔지만 이 문제는 한국이 오래도록 다뤄본 것”이라며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에서 70년 이상 지내왔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