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오직 `광주 민심=천심` 믿고 당당히 나아 가겠다”

-강운태 의원, “광주시장 경선방식 수용”…공정선거 보장 관건,“배심원단 4원칙 제시…현지 배심원 늘리고, 명단 유출 사전 막아야”당원경선방식, 시민에 이어 당원 여론조사도 높아 결과 낙관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선언한 민주당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은 17일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중앙당의 경선방식을 수용한다”고 전제한 뒤 “현지 배심원 비율을 높이고 배심원단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심은 천심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과 민주당원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시민공천 배심원제 운영에 대한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우선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관련, “전문배심원(외지인)과 현지배심원 비율을 50대 50으로 잠정 결정하는 실무안이 나온 상태지만 시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전문배심원과 현지배심원 비율을 1대 2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중앙당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위촉된 단체명과 추천방법, 중앙당 차원의 결정방식 공개 △배심원을 밀봉한 상태로 후보 진영에서 무작위로 추첨 △배심원의 비밀 보장과 명단 사전유출 방지 △외지배심원단이 광주로 올 때 각 차량에 후보자 진영 참관인 동승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또 당원 전수조사와 관련,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조사과정에 각 후보진영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당원 명부 역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와 통계자료를 보면 일반 시민여론과 비례해 당원들에 대한 지지율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당원경선 방식에 대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광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