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전력공사와 온실가스 저감기술협약체결
한전, 이란전력공사와 온실가스 저감기술협약체결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4.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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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전력공사 사장 Arash Kordi (왼쪽에서 두 번쨰) 한국전력 해외부사장 유향열 (왼쪽에서 세번째)이 서명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이란전력공사와 육불화황 (SF6가스) 회수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사업 (CDM 사업) 및 이란전력 본사에 '한전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K-BEMS)'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9일 (현지시간) 테헤란에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란 에너지부 자문관 Abdulasheb Arjomand가 참석한 가운데 한전 유향열 해외부사장과 이란전력전력공사 Arash Kordi 사장이 서명했다. SF6 가스는 이산화탄소 보다 온난화지수가 2만 3900배 높고 대기중에 3200년간 존재해 유럽 등 각국에선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약 70만톤 온실가스 감축분을 국내로 가져와 유엔기후변화협약기구 (UNFCCC)에서 발행한 배출권을 획득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하면 약 100억원의 수익창출 및 온실가스 의무할당 배출량 감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2011년부터 고효율 SF6가스 회수기기를 이용해 전력설비를 점검하거나 폐기할 때 회수해 배출량을 감축해왔으며 회수율은 97%가 넘는 수준이다.

또한 한전은 K-BEMS를 이란전력공사 본사에 시범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 (ESS)로 최대 전력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전력수요 급증으로 하계 피크 절감 방안을 강구하는 이란내에 ESS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 공동 수행해 중소기업에게 해외 진출 기반 및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란전력공사 Arash Kordi 사장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선진기업인 한전과 협력이 잘 이뤄져 매우 기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란전력산업이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은 “앞으로 한전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7% 줄이기 위한 사업 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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