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가 창립 8년 10개월만에 승객 3000만명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국내저가항공사 가운데 최단기간으로 기존 제주항공에선 9년 7개월만에 달성했다. (사진=연합)

진에어가 8년 10개월만에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탑승객 3000만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제주항공과 진에어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첫 취항이후 9년 7개월만에 기록을 달성했지만 진에어는 2008년 7월 취항이후 8년 10개월로 단축했다.

진에어는 첫 취항이후 5년 6개월만인 2014년 1월에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했으며 그로부터 2년 1개월후인 2016년 2월에 2000만명, 다시 1년 3개월후에 3000만명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가장먼저 3000만번째 승객으로 선정된 인천발 일본 기타큐슈행 LJ261편 탑승객 이시진씨에게 국제선 무료 왕복 항공권 2매를 전달했으며 탑승객 전원에게 기내간식 (견과류)을 선물했다.

진에어의 누적탑승객 3000만명은 국내선 62%, 국제선 38% 수준이었으며 국제선 중 인기노선은 괌(11%), 방콕(10%), 오사카(8%), 세부, 홍콩(7%) 순이다.

진에어는 2015년 537만여명, 2016년에는 780만여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4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진에어 측은 “국적 LCC중 유일하게 중대형여객기(B777-200ER)를 운용하고 있으며 장거리 운항 및 글로벌 항공사와 연계운항으로 다양한 노선망을 확보해 국내대표 저가항공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추진중으로 지난달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청구 등 상장 세부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