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270조
5월말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270조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6.1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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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액 6조3000억
▲ 은행의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사진=연합)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7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65조2000억원으로 한달 간 2조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잔액은 155조7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609조4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이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중에서 특히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70조1000억원으로 2조원이나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올해 1~5월 통틀어 9조1000억원 증가했다.
월별로는 3월 1조9000억원, 4월 2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월 2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출 호조와는 달리 민간소비 회복세는 더뎌서 자영업자들의 빚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5월말 기업대출 증가액은 전월(6조6000억원)에 비해 완화됐지만, 은행의 가계대출은 급증했다.
5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24조8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달 간 6조3000억원 늘었다.
작년 11월(8조8000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주택거래와 관련된 자금 수요와 5월초 연휴가 영향이 됐다고 설명했다.

5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4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 대출 잔액은 178조5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타 대출의 경우 5월말 증가액이 전월(1조3000억원)대비 2배 가량이나 확대됐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1474조5000억원으로 9조8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이 지방정부의 자금 유입 등에 의해 4조원 늘었으며, 양도성예금증서와 은행채가 각각 3조7000억원,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 잔액은 503조원으로 2조2000억원 늘었다.
파생상품 등 신종펀드는 4조4000억원 증가했다.
그중 머니마켓펀드는 일부 금융기관의 자금 인출 등으로 1조8000억원 줄었다. 주식형펀드도 주식 호조에 따른 자금유입에도 환매가 늘어나며 1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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