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고용 악화에 종사자 수 급감
금융업 고용 악화에 종사자 수 급감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6.14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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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8033명 감소에 비정규직 비율도 높아
핀테크 등 IT 분야가 발전하면서 금융업계 고용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금융업계 종사자가 최근 4년간 급감하고 금융 영업점포 1800여 개가 문을 닫았다.
최근 자산운용사가 증가하면서 금융·보험산업 관련 회사는 늘어난 반면, 영업점포는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 속에서 퇴행을 맞고 있다.
▲금융업계 고용환경 악화로 4년 간 8000명 종사자가 감소하고 영업점포 1800여 개가 문을 닫았다. © (사진=연합)
14일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발표한 '2017 금융보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금융·보험산업 관련 회사는 2012년 말보다 12개(0.4%) 많은 2938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점포는 은행(595개), 보험(894개), 증권(446개) 등에서 1875개(9.4%)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업 종사자 수는 모두 8033명 줄었다.
영역별로는 증권(6926명), 은행(5612명), 보험(2499명)이 감소했고, 저축은행(2843명), 농업협동조합(2765명), 자산운용사(1517명), 리스사(858명)는 증가했다.
임직원에 포함되지 않는 설계사는 방카슈랑스와 홈쇼핑, 온라인 등 새로운 판매채널이 출현하면서 생명보험에서 3만3601명(25.2%), 손해보험에서 1만1173명(7%) 감소했다.
금융·보험업계 구인 인원은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1만775명으로 멎었다.

한편 은행·보험·여신업계는 신규 채용을,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업계는 경력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신규와 경력 모두 전문계약직 중심의 비정규직 비율이 신규 56.7%, 경력 54.3%로 모두 정규직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은행 직원이 작년 말 현재 13만198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농업혐동조합 9만5065명(24%), 보험사 5만9656명(15%), 증권사 3만5876명(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과 보험업계 퇴직자는 최근 3년 간(2014년 4383명, 2015년 5146명, 2016년 5332명) 총 1만4871명에 달한다.
2017 금융보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환경 변화와 인력 수요를 맞출 교육체계 도입, 고용충격 완화 및 인력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퇴직자 대상 재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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