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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경남기업 인수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이날 진행한 경남기업 본입찰에 SM그룹 계열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경남기업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에는 적자를 내던 수완에너지가 삼익악기로 넘어가면서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본입찰에는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업계는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달 중 본 계약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인수가는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1조원 규모의 랜드마크72 빌딩 사업에 발목이 잡혀 상장폐지와 회생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36억원의 영업을 내는 등 4년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당기 순손실도 927억원으로 2015년 보다 90%가까이 축소됐다. SM그룹은 경남기업을 인수해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한 뒤 토목공사 등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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