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정책실장-공정위원장 오늘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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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6.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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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제팀 삼각편대…만남 정례화될지 주목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공정거래위원장이 첫 만남을 갖고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만남을 갖고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를 부활시키면서 대표적인 개혁파 학자인 장하성 전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다.
반면 경제부총리에는 정통관료 출신인 김동연 전 아주대 총장을 지명해 '김동연+장하성'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재벌개혁 등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할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상조 전 한성대 교수를 발탁했다.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 간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가 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만큼 김 부총리가 우리 경제 전반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 1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책실장 부활 등으로 경제팀 소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청와대에서 경제문제는 부총리에게 맡긴다는 의지가 강하고, 저 또한 경제 문제는 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할 것"이라며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하되 조율 끝에 결정이 된 메시지는 부총리를 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팀 간 만남이 정례화될지,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로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박근혜 정부까지는 경제현안회의, 일명 서별관회의에서 주로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에 관한 경제현안을 다뤘다.
청와대 본관 서쪽 별관에서 열린다고 해 '서별관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이어져 온 경제부처 고위 당국자들의 비공식 모임이다.
그러나 2015년 말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밀실회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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