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한달 만에 2조5000억 늘어
강화된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에 앞서 부동산 입대업자를 중심으로 개인사업자의 은행 대출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은행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72조6000억원으로 한달 새 2조5000억원 늘었고,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은행 측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많이 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3일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앞서 막판에 부동산에 투자한 입대업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자영업자 대출은 과도한 시장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언제든 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택수급 상황과 자영업자 대출 건전성을 심도있게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 조치 등 여파로 6월말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3만8000명이 감소하는 등 자영업자의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대출이 경기에 민감해 건전성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점을 고려하면 대출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부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전체 기업 대출은 자영업자 경우와 달리 감소했다.
6월 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63조90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과 은행 부실채권 매각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은행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72조6000억원으로 한달 새 2조5000억원 늘었고,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은행 측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많이 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3일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앞서 막판에 부동산에 투자한 입대업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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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 조치 등 여파로 6월말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3만8000명이 감소하는 등 자영업자의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대출이 경기에 민감해 건전성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점을 고려하면 대출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부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전체 기업 대출은 자영업자 경우와 달리 감소했다.
6월 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63조90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과 은행 부실채권 매각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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