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강화 이전 자영업자 대출 급증
대출규제강화 이전 자영업자 대출 급증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1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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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한달 만에 2조5000억 늘어
강화된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에 앞서 부동산 입대업자를 중심으로 개인사업자의 은행 대출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은행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72조6000억원으로 한달 새 2조5000억원 늘었고,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은행 측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많이 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3일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앞서 막판에 부동산에 투자한 입대업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 대출규제 강화 이전 자영업자 대출이 부동산 입대업자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
지난달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자영업자 대출은 과도한 시장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언제든 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택수급 상황과 자영업자 대출 건전성을 심도있게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 조치 등 여파로 6월말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3만8000명이 감소하는 등 자영업자의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대출이 경기에 민감해 건전성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점을 고려하면 대출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부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전체 기업 대출은 자영업자 경우와 달리 감소했다.
6월 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63조90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과 은행 부실채권 매각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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