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어닝시즌'…반도체 실적 '엄지척'
전자업계 '어닝시즌'…반도체 실적 '엄지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7.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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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최고실적 기대감…LG전자도 기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가 이번주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시장 '수퍼호황'에 의해 두 기업 모두 기록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올 2분기 실적 잠정치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7일에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다.
이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R담당자가 각각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사업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미 올 2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실적 잠정치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이번에 각 부문별 실적을 발표한다.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 사업부문으로, 영업이익 7조원을 넘어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8조원을 돌파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올해 1분기 6조3100억원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 전세계 반도체업계 1위인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이라는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IM(IT·모바일) 부문에서도 3조7000억∼3조8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되며, CE(소비자가전)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에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 확정치 등 전자 대형주의 실적이 발표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6조2895억원), 영업이익(2조4676억원)에서 모두 역대 최고실 적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주력 제품인 D램의 수요 강세가 2분기에도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이와 함께 지난 1분기에 무려 39.2%에 달했던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40%를 넘어섰을지도 관심사다.
이밖에 실적 잠정치 발표 이후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는 최근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시바(東芝) 메모리사업 인수 협상과 관련한 설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 LG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략을 어떻게 계획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잠정치에서 매출 14조5000억원, 영업 6641억원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놨다.
신제품인 'LG G6'의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친데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었는데, 27일 확정치 발표에서 실제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을 독일 베를린에서 다음달 31일 전격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실적 부진을 벗어날 획기적인 전략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전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프리미엄 제품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H&A(생활가전·에어컨) 사업부문에서 얼마나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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