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일임형 누적수익률 평균 5.9%
ISA 일임형 누적수익률 평균 5.9%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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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입 기준 완화와 세제 혜택 확대 등 개선 필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7개월째 상승해 6월말 기준 평균 5.9%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투자협회가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사(증권 15개사․은행 10개사)의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4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다.
ISA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0.5%까지 낮아졌다가 올들어 3월 3%, 4월 4%, 5월 5% 등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형 펀드의 편입 비중이 큰 1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203개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6.2%로 1년 정기예금 금리(1.5%)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계속 좋아져 초고위험 상품 가입 등 증권사의 ISA 고객이 늘어난 것”이라며 “증권사를 찾는 이들은 ISA를 주식투자로 여겨 고수익을 바라보는 고객군이 많다”고 설명했다.
누적수익률 기준으로는 5% 이상이 106개(51.9%)에 달했고, 그중 33개는 누적수익률이 10%가 넘었다.
위험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1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고위험 8.4%, 중위험 4.9%, 저위험 2.6%, 초저위험 1.6% 순으로 이어졌다.
초고위험의 경우 25개가 모두 5%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적으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누적 수익률 19.3%를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의 '국내 우량주(공격형)' MP가 수익률 15.3로 가장 높았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11%로 가장 높았고, 키움증권(9.4%), 현대차투자증권(7.8%), 삼성증권(7.5%), 한국투자증권(7.1%)이 뒤를 이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렸지만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은행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놓은 세제혜택 상품이기에 가입절차가 까다로운데 세제혜택은 크지 않다”며 “소비자 입장이든 은행과 증권사 입장이든 도움이 안 되고 있어 시즌 2를 계획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ISA는 의무가입 기한 3~5년이 지난 뒤 손익을 따져 소득 수준에 따라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준다.
금융당국과 금투협은 ISA 가입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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