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인출 늘어나면 예대율↑ 대출부실 위험↑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 마이너스통장 개설은 많았지만 실제 대출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장을 신청해 한도를 승인받고 이용은 하지 않는 고객이 많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기준 카카오뱅크가 승인한 전체 대출(총여신) 중 실제 실행 비중은 40%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만약 모든 고객이 마이너스통장에서 한도까지 돈을 인출할 경우 대출금 총액은 2.5배로 증가하게 된다.
마이너스통장 인출이 늘어난다면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은 높아져 대출 부실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시작 1주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출실행 액수가 약 4970억원으로, 대출 실행 비율을 토대로 추산하면 전체 승인 대출금은 약 1조2400억원이다.
고객이 맡긴 돈(예·적금) 6530억원의 약 2배 금액이 대출이 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한도 대비 실행 비율이 50∼60% 정도인데 낮은 편”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워낙 대출 절차가 간단하니 돈을 미리 당겨놓는 상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예대율은 3일 오전 7시 기준 약 76%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대출 소비자와 예금 소비자를 각각 너무 타켓화한 것이 문제라고 전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예금과 적금 금리는 일괄적으로 정해 안정 수익을 목표한 반면 대출에선 8등급 저신용자에게 한 자릿수 금리를 제공하면서 과잉대출을 조장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2일부터 사실상 한도가 축소되도록 심사 기준을 재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장을 신청해 한도를 승인받고 이용은 하지 않는 고객이 많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기준 카카오뱅크가 승인한 전체 대출(총여신) 중 실제 실행 비중은 40%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만약 모든 고객이 마이너스통장에서 한도까지 돈을 인출할 경우 대출금 총액은 2.5배로 증가하게 된다.
마이너스통장 인출이 늘어난다면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은 높아져 대출 부실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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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맡긴 돈(예·적금) 6530억원의 약 2배 금액이 대출이 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한도 대비 실행 비율이 50∼60% 정도인데 낮은 편”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워낙 대출 절차가 간단하니 돈을 미리 당겨놓는 상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예대율은 3일 오전 7시 기준 약 76%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대출 소비자와 예금 소비자를 각각 너무 타켓화한 것이 문제라고 전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예금과 적금 금리는 일괄적으로 정해 안정 수익을 목표한 반면 대출에선 8등급 저신용자에게 한 자릿수 금리를 제공하면서 과잉대출을 조장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2일부터 사실상 한도가 축소되도록 심사 기준을 재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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