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성실 납부하면 신용등급 올라간다
공공요금 성실 납부하면 신용등급 올라간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8.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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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체크카드 사용과 대출금 상환 등 꾸준하면 등급 올라가"
금융감독원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을 10일 소개했다.
신용등급은 경제적 신용도를 등급으로 매긴 것이다. 신용등급은 모든 사람이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릴 때 대출 여부와 금액, 이자율 등을 결정한다.
신용조회회사는 개인의 대출 건수와 금액, 연체 유무, 연체 기간, 제2금융권 대출 실적, 카드 사용 실적 등을 수집해 정보를 조합하고 점수(1000점 만점)를 매긴 뒤 10개 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신용도가 가장 높고 10등급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핵심은 신용등급을 계산할 때 신용조회사들이 개인의 특정 정보에 따라 가점을 준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금융거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신용정보가 없어 신용등급 가점을 늘리려면 공공요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이동통신요금과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이 있다면 5~17점을 더 받을 수 있으며, 성실 납부 기간이 길수록 가점이 붙는다.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조회사 홈페이지에서 '비금융 정보 반영'을 신청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수입 범위에서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월 30만원 이상을 6개월 간 사용했거나, 6~12개월 간 꾸준히 사용한 사람은 4에서 최대 40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이나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갚는 것도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좋다.
서민금융대출은 1년 이상 성실 상환 또는 원금의 50% 이상 상환에 대해 5~13점 가점을 주고, 학자금대출은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 상환하면 5∼45점의 가점이 붙는다.
이 밖에 '재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재창업 자금을 지원받는 경우에도 10~20점 가점이 주어진다.
한편 체크카드 사용, 서민금융대출·학자금대출 상환, 재창업 자금 지원의 경우, 신용정보회사가 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으므로 따로 실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단, 현재 대출 연체 중이거나 다중채무자, 이미 신용등급이 높은 경우라면 신용등급 가점이 제한된다.
신용조회사는 공공요금 성실 납부에 대한 신용등급 가점을 대폭 늘리는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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