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친환경 에너지 등 떠오르는 4차 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코덱스(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ETF'와 KB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BSTAR 글로벌4차산업IT(합성H) ETF'를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ETF'는 로봇과 사업자동화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 ETF다.
지수개발 전문업체 로보 글로벌(ROBO Global)이 발표하는 로봇·산업 자동화 관련 글로벌 기업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다.

▲ 자율주행 등 4차산업 투자 ETF 2종 증시 상장 (사진=BMW)

KB자산운용 'KBSTAR 글로벌4차산업IT(합성H) ETF' 역시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1200 IT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다.
전 세계 IT·반도체 관련 상장주식 112개 종목이 편입돼 있으며 시총 비중은 미국(76.9%), 일본(5.2%), 한국(4.4%) 등이다.
거래소는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는 4차 산업 관련 글로벌 테마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직접투자 수요의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