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행'은 이젠 옛말…포켓몬고 사용자 급감
'속초행'은 이젠 옛말…포켓몬고 사용자 급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8.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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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848만에서 134만으로…6분의 1수준 불과
지난해 7월 '속초행' 붐을 일으켰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글로벌 출시 1년, 국내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 이용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스마트폰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포켓몬고의 월 이용자는 지난 달 기준 134만명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은 전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되기 이전 수치(159만명)보다도 적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월 사용자는 국내 출시된 1월 719만명, 2월 848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3월 526만명으로 급격히 줄기 시작해 4월 314만명, 5월 223만명, 6월 150만명, 7월 134만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출시된 포켓몬고는 국내 정식 출시 이전부터 강원도 속초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며 속초행 버스 티켓이 매진되는 등 '포켓몬고' 붐을 일으킨 바 있다.
▲ 포켓몬고 월 사용자 추이 (자료=와이즈앱)
국내 출시 6개월을 넘긴 포켓몬고는 10대와 20대 사용자층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에는 10대가 46%로 가장 많이 이용했고, 그 뒤로 20대가 29%를 차지했으나 10대와 20대 이용 비중이 점점 줄어 지난 7월에는 이용 연령이 10대(31%), 40대(24%), 30대(20%)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11%로 크게 늘었다.
와이즈앱은 "많은 10대, 20대가 더는 포켓몬고를 하지 않고 있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이용자에서 10대와 20대는 사라지고 40대와 50대 이상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는 지난달 포켓몬고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념박스를 숍에 추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 증대에 힘 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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