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616조 육박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616조 육박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8.2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 259만명이 2억원 가량 빚지고 사업 중”
개인사업자가 빌린 돈이 600조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신용정보원 분석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람은 258만8204만명으로 이들이 갚아야 할 대출액은 총 615조9925억원, 평균 잔액은 2억38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사업자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는 24만5871명, 사업자 개인 주민등록번호로 가계대출을 받은 사업자는 234만2333명이다.
▲ 한국신용정보원에 분석한 대출유형별 개인사업자 수, 평균 대출잔액
이번 보고서는 신용정본원이 보유한 개인사업자 정보 중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매입, 지급보증, 신탁 등 금융회사와의 직간접 거래 정보가 있고 대출금이 남은 개인사업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동렬 정보분석부장은 “개인사업자 현황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에서 총량으로 부채규모를 파악하는 정도로만 제시돼 왔는데 신용정보원은 그보다 좀 더 상세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살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업종별 대출잔액 평균은 사업자 수가 10만명 이상인 업종을 기준으로, 부동산입대업이 4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서비스업(2억1400만원) 숙박‧음식점업(1억4500만원), 도소매업(1억4500만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약 3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대구, 부산 등이 2억원대, 여타 지역은 1억원대 규모였다.
금융업 중에는 은행이 42.2%로 개인사업자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신용보증재단 26.2%, 카드‧리스사 9.5%, 보험사 7.2%, 특수금융기관 6% 순이었다.
한편 각 지역의 평균 임대료가 비싸면 평균 대출금액도 증가하고, 지역의 1인당 평균소득이 높아지면 사업자대출 연체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정보원은 개인사업자 금융거래 특징을 반영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형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발하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 및 정책 지원방안을 연구할 것을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