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당국과 공감대 형성하며 은행 지주사 전환 추진”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이 어려워졌다.
우리종금의 모기업 우리은행은 작년부터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작업을 진행했으나 10년간 우리종금이 외환‧장외파생 업무에 대해 금융당국 인가를 받지 않아 작업이 중단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민영화된 이후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과거 우리금융지주와 같이 증권사를 계열사로 보유하기 위한 작업을 시도했다.
종금사를 증권사로 전환한 뒤 금융지주가 완성되면 인수‧합병(M&A)으로 증권사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도였다.
M&A를 통한 증권사 인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새로운 증권사 라이센스를 반기에도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우리투자증권을 NH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 중에 증권사는 현재 없는 상태다.
2007년 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금사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나 위탁매매주문 등을 제외한 일부 업무만 할 수 있었으며, 금융투자업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인가가 필요했다.
문제는 우리종금이 1994년 투자금융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할 때 종합금융사 법에 따라 해오던 외환‧장외파생 업무에 대해 개정법에 따라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증권사 전환 전에 법 위반에 대한 검사와 제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종금은 올해 내 증권사 전환작업 재개는 어려울뿐더러 당국의 제재 과정이 끝나도 증권사 전환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당국은 종금사를 증권사로 전환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각종 필요한 인가 등 검토할 사안도 많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이 막히면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열린 2017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금융그룹 함대 출범 준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증권사 확보 여부와 관계없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종금의 모기업 우리은행은 작년부터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작업을 진행했으나 10년간 우리종금이 외환‧장외파생 업무에 대해 금융당국 인가를 받지 않아 작업이 중단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민영화된 이후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과거 우리금융지주와 같이 증권사를 계열사로 보유하기 위한 작업을 시도했다.
종금사를 증권사로 전환한 뒤 금융지주가 완성되면 인수‧합병(M&A)으로 증권사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도였다.
M&A를 통한 증권사 인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새로운 증권사 라이센스를 반기에도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우리투자증권을 NH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 중에 증권사는 현재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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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종금이 1994년 투자금융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할 때 종합금융사 법에 따라 해오던 외환‧장외파생 업무에 대해 개정법에 따라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증권사 전환 전에 법 위반에 대한 검사와 제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종금은 올해 내 증권사 전환작업 재개는 어려울뿐더러 당국의 제재 과정이 끝나도 증권사 전환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당국은 종금사를 증권사로 전환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각종 필요한 인가 등 검토할 사안도 많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이 막히면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열린 2017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금융그룹 함대 출범 준비를 위해 올해 하반기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증권사 확보 여부와 관계없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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