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스튜어드십 코드 내년 도입·
KIC, 스튜어드십 코드 내년 도입·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8.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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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 고려한 ESG 투자 개시…싱가포르지사 개소
한국투자공사(KIC)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내년에 도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올해 하반기에 (필요한) 작업을 해서 내년 초, 빠르면 1월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상장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규범을 의미한다.
▲ 한국투자공사(KIC)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내년에 도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
한국투자공사는 수탁자의 책임을 위한 정책, 이해 상충 문제 해소 방안, 의결권 관련 정책, 수탁자 책임 이행 활동에 관한 내부 지침 등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인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은 작년 12월 16일 제정됐다.
국내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의 운영에 관한 제반 업무를 담당할 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상파트너스,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기업이 환경(Environment)·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에 얼마나 기여하고 지배구조(Governance)가 투명한지 등을 따지는 이른바 'ESG 투자'를 개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운용사를 선정해 3억 달러 안팎의 ESG 펀드를 운용하고 시장 및 경영 환경을 고려해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투자공사는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위탁 규모도 확대 구상도 공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3개 운용사에 총 7억8000만 달러를 위탁 운용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에 운용사를 신규 선정해 추가로 위탁할 계획이다.
한국투자공사 측은 "국내 금융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운용사의 지분이 30% 이상인 외국계 운용사에 대해서도 추가 위탁을 추진한다. 이는 외국 운용사들이 국내에서 사업하도록 하기 위한 유인책이기도 하다.
주식의 경우 올해 운용사 2개 선정을 마쳐 조만간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채권은 상반기 2개사를 선정해 위탁했고 하반기에 2개사에 추가 위탁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공사는 다음 달 싱가포르지사를 다음 달 개소한다.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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