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출신 수장 맞는 금감원 “기대 높다”
첫 민간 출신 수장 맞는 금감원 “기대 높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9.0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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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새 원장 귀가 열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첫번째 민간인 출신 수장을 맞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어느 때보다 한껏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동안 금감원장 자리는 주로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출신이 맡아오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자 직원들은 우선 '파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흥식 내정자는 현대경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을 거치면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했다. 1998년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에 합류해 은행 구조조정의 밑그림도 그렸다.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민간금융 실무를 현업에서 지휘하기도 했다. 금융위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혁신과 변화의 적임자'로 소개하는 이유다.
최 내정자가 평소 금감원장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소신을 보여온 점도 금감원 직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첫번째 민간인 출신 수장에 대해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금융위 출신이 아니라는 사실만 갖고도 직원들이 신선하게 바라보고 있고 그만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금감원에서는 최 내정자를 학자 성향이 짙은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
금감원 직원은 “대부분 직원들은 새 금감원장이 귀가 열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원들에게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금감원이 시장에 가장 근접해 있는 기관인 만큼 시장의 건전성이나 소비자 입장 등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원은 “3년 임기 동안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 금융시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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