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품소재 기업 아세안서 시장 모색
한국 부품소재 기업 아세안서 시장 모색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9.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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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방콕서 아세안 지역 첫 '글로벌파트너링' 행사 개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부품소재 기업들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교두보로 중국을 대체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27일 '아시아 글로벌파트너링'(GP Asia 2017)' 행사를 태국 방콕에서 개최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의 사드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 부품 및 소재 기업 37개사(현지 투자진출 기업 15개사 포함)가 참여했으며, BMW와 폴크스바겐, 도요타, 닛산, 이스즈, 도시바, 월풀 등 아세안과 인도 등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전자회사 및 부품기업 26개사가 초청됐다.
 
참가 기업들은 1대 1 상담, 구매정책 설명회, 시제품 전시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했고,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에 관심을 보였다.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글로벌파트너링'(GP Asia 2017)' 행사에서 우리 기업과 인도 기업 관계자가 MOU를 체결했다.    
 
한국 부품기업 J사는 "내수시장과 중국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세안 내 일본계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위해 2018년에 태국 내 공장을 세울 것"이라며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글로벌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아세안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아세안은 중국의 사드보복 한파를 맞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는 시장이다. 특히 우리 부품소재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대 아세안 수출을 작년 대비 24.3% 늘리면서 아세안 시장 공략의 선두에 서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태국은 '아시아의 디트로이트', '동남아의 하이테크 생산기지'로 불리는 아세안 지역 최대 자동차, 전기·전자 생산기지다.
 
더욱이 태국은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등과 12개에 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등 우리 기업의 아세안 거점이 될 조건을 두루 갖췄다.
 
김재홍 사장은 "올들어 5월까지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34.2% 급감하면서 우리 부품소재 기업에 포스트 차이나 시장 발굴은 눈앞의 현실이 됐다"면서 "글로벌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렛대로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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