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기승 "연말까지 간다"
삼성·SK하이닉스 기승 "연말까지 간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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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영업이익 전망 잇따라 상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이 하반기까지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연말까지 이어져 이를 주력제품으로 만드는 두 곳의 실적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5일 반도체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하반기에 실적이 우려됐던 메모리 반도체가 연말까지는 장기호황을 이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X' 수요가 예상보다 크고, 서버·데이터센터 등 기업용 메모리 반도체도 예측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크다 보니 제품 가격도 강세를 유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희소식을 맞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선두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4분기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실적 잔치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연말까지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사진=연합)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15조8945억원이다.
특히 석달 전 컨센서스가 13조7284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1분기 만에 2조원 이상(15.8%)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요 거래처가 6개월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좋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D램과 낸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적고 출하량 증가량도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도 D램 가격 강세를 축으로 영업이익이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 연구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적 전망이 호조를 보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웃었다.
지난달 25일 기준 삼성전자는 268만1000원, SK하이닉스는 8만6300원으로 두 곳 모두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강세다.
IBK투자증권에서 가장 높은 350만원이 제시됐고, 다른 증권사들도 320만∼33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도 노무라증권이 13만원, 신한금융투자가 10만7000원을 제시하는 등 10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추세가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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