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경영투명성 제고 위해 나섰다
수은, 경영투명성 제고 위해 나섰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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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와 채용과정 혁신 등 국민들 신뢰 높이는 계기”
한국수출입은행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준법감시인 제도‧임원추천위원회‧외부 평가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제도를 도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준법감시인은 사후적으로 업무를 감시하는 감사와 달리 사전적으로 법규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이에 수은은 준법감시인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이사회를 통해 준법감시인 임면과 임기보장, 재무적 경영성과와 연동되지 않는 평가‧보수체계 규정을 마련했다.
 
수은은 제도 조기정착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준법감시인 선임을 위한 내․외부 공개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 한국수출입은행이 내부통제 수준과 임원선임 절차를 강화하고 채용과정은 투명히 해 국민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이유담 기자
 
임원추천위원회는 행장이 제청권한을 보유한 전무이사‧상임이사‧비상임이사 후보를 위원회에서 선정해 행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이에 위원수의 절반 이상을 비상임이사로 구성하고, 비상임이사가 위원장을 맡도록 해 위원회 운영의 객관성을 높였으며, 기관의 전문성‧특수성을 고려해 임원후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자격요건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수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준법감시인과 임원추천위원회 제도를 의결했다.
 
외부 평가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은 채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서류·면접전형에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참여시키는 제도다.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중요도가 높아진 자기소개서 평가를 외부 전문평가기관에 위임‧부정청탁하는 사태를 차단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올해 하반기 정규직원 채용 서류전형부터 적용됐으며, 남은 면접전형 평가에도 외부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을 통해 내부통제 수준과 임원선임 절차가 한층 강화되었고, 채용과정은 보다 투명해진 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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