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올해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 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이하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 펀드를 추천했다.
 
이는 원유가격 안정화, 러시아 실물경제지표 개선, 높은 재정안정성 때문이다. 러시아는 전체수출의 약 65%가 원유 및 천연자원 등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에너지 의존경제로 유가변동이 극심한 시기에는 러시아펀드의 수익률의 변동성도 커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016년 중반부터 유가(WTI)는 배럴당 40~60달러 박스권에서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가안정이 러시아 경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경제발전 및 지수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 러시아의 2017년 2분기 실질 GDP성장율은 전년 동기대비 2.5% 상승했고 민간소비는 4.4%, 고정자산투자는 6.3%로 크게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실제로 러시아의 2017년 2분기 실질 GDP성장율은 전년 동기대비 2.5% 상승했고 민간소비는 4.4%, 고정자산투자는 6.3%로 크게 올랐다.
 
이는 올해 수출증가세가 물가안정에 따른 실질소득증가로 이어져 소비 및 투자확대를 야기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러시아 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2016년 기준 17%에 불과하고 외환보유액은 대외 총 부채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재정안정성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우려되는 원유급락 및 추가 경제제재가 있을 경우에도 외환위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키움 러시아익스플로러 펀드 성과현황 (펀드평가사 제로인 9월말기준, %, 세전)

  
해당 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하다. 2017년 9월29일 기준 A1클래스 성과는 1년 31.88%, 2년 61.54%, 3년 22.60%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 C-W클래스도 국내 러시아 공모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간 우수한 성과의 비결은 다른 러시아 펀드대비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관련기업 투자비중을 줄이고 금융, 소재·소비재관련 기업에 투자비중을 높인 안정적인 운용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과거 원자재 가격하락 및 경제제재를 경험하며 외부충격에 대비한 수입대체 및 제조업 자생력을 키워왔는데 근래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낮은 유가변동성과 맞물려 점차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비과세 혜택은 오는 12월 29일로 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