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11월 분양시장 위축될 것"
건설사들 "11월 분양시장 위축될 것"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1.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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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분양경기실사지수' 72로 기준선 하회
건설업체들은 11월에도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위축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Housing Sale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이번 달 전국 분양경기(HSSI) 전망치는 72.0으로, 전월 대비 소폭(2.4p)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달 HSSI 전망치가 80선을 넘은 지역은 서울(83.6)과 경남(90.6)이 유일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에 못 미쳐 서울과 경남지역 중에서도 국지적으로 분양시장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경남의 경우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많은 데도 HSSI가 90선을 상회하며 양호한 전망을 보인 까닭은 이 지역에서 이달 분양을 앞둔 창원시 회원1구역 재개발 단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달 HSSI 전망치가 70선을 보인 지역은 세종(79.3), 전북(76.2), 경기(75.8), 부산(75.6), 대전(75.0), 울산(73.9), 전남(72.0), 인천(70.8), 제주(70.8), 광주(70.4)이고, 그 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하면서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 2017년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그중에서도 충북지역은 46.2로 매우 낮아 분양사업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판단됐다. 따라서 충북 내 주택분양사업을 계획하는 사업자의 경우 분양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분양 시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연구원 지적했다.
 
연구원은 "서울 등 분양경기가 양호한 지역과 충청권 등 분양경기가 취약한 지역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가 이뤄진 10월 기준 주택사업자가 분양사업을 주로 검토 중인 지역은 경기(20.3%), 서울(14.1%), 인천(8.3%), 부산(8.3%), 경남(6.9%) 순으로 경기·서울에 집중돼 있었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에 주택사업자들은 서울(31.6%), 경기(18.1%), 부산(15.8%) 순으로 응답해 이들 지역의 분양사업 집중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도별 예상분양률은 서울 지역이 91.4%로 지난달(88.7%)보다 소폭 상승해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강원권의 예상분양률은 58.2%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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