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음성명령 익숙함이 목적"
"카카오미니, 음성명령 익숙함이 목적"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1.0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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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대표 "판매량 이유로 밀어내기 안할 것"
 카카오의 임지훈 대표는 자사의 전략 상품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관련해 판매량 증대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미니의 판매 전략에 관한 질문에 "AI 스피커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라며, "수요가 높다고 판매를 몇십만대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 내실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카카오미니 마케팅의 관련 비용은 실적에 크게 부담되지 않은 수준이며, 할인 가격을 통해 '물량 밀어내기'(판매량 늘이기)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미니는 현재 카카오 산하의 음원인 '멜론'을 정기 유료 사용하면 스피커 정가(11만9000원)에서 무려 59% 할인된 4만9000원에 기기를 살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7일 정식 출시되자마자 준비 물량인 1만5000대가 9분 만에 완판됐다. 카카오는 조만간 물량을 준비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미니의 차별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사용자들이 기계에 말 거는 행위를 낯설어해 이를 익숙하고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 음원 서비스 '멜론'을 통한 음악 듣기,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주문하기 등 카카오미니가 가진 서비스가 월등해 기계와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 AI 스피커를 구매해 집에 그냥 놔두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요긴하게 쓰는 경험을 제공해 음성 인터페이스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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