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적자사 늘었지만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펀드수탁고도 확대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자산운용사가 19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 195곳 중 42.1%인 82곳이 적자를 내고 나머지 113곳은 흑자였다. 5곳 중 2곳 이상이 적자를 낸 셈이다. 적자회사는 2분기 보다 19곳이 늘었다.
금감원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촉진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설회사 등 수익 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자산운용사 전체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 줄고 지난해 동기보다는 2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 증가했다. 단 지분법 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감소해 순이익은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526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9% 늘었다. 펀드 관련 수수료(1305억원)와 일임 관련 수수료(1305억원)가 각각 1.9%, 5.7%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6월 말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운용자산은 950조원으로 6월 말보다 1.0% 늘었다. 펀드수탁고가 501조원으로 1.4%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49조원으로 0.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219억원으로 1.8% 줄었고 사모펀드는 282억원으로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 특별자산 등 위주로 4.1%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6월 말 6819명에서 9월 말 7090명으로 4.0% 늘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직원 총원이 늘고 있는 것은 자산운용사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 연도별 취업자는 2012년 4625명, 2016년 6447명에서 올해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성장세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3일 ‘사모펀드시장 동향 및 평가’ 자료를 통해 자산운용산업이 금융산업의 중심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금리‧저성장‧고령화 환경이 투자자금의 기관화‧연금화를 촉진해 자산운용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내용이다.
자산운용사가 작년 167곳에서 올해 204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적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6690억원)에 달했다.
펀드수탁고는 점진적으로 확대돼 지난 11월 51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투자펀드는 상품 및 시장 다양화 등으로 120조원을 돌파했으며, 대제투자펀드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신동준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국내 GDP 대비 펀드규모는 성장 중이지만 호주나 홍콩 등 다른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자산운용산업의 성장을 이끌 배경으로 ‘고령화에 따른 연금자산 축적’ ‘모헙자본 수요 증가’ ‘국내 기업 재평가에 따른 외국인 수요 증가’ 등을 지목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 195곳 중 42.1%인 82곳이 적자를 내고 나머지 113곳은 흑자였다. 5곳 중 2곳 이상이 적자를 낸 셈이다. 적자회사는 2분기 보다 19곳이 늘었다.
금감원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촉진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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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향후 신설회사 등 수익 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자산운용사 전체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 줄고 지난해 동기보다는 2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 증가했다. 단 지분법 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감소해 순이익은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526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9% 늘었다. 펀드 관련 수수료(1305억원)와 일임 관련 수수료(1305억원)가 각각 1.9%, 5.7%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6월 말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운용자산은 950조원으로 6월 말보다 1.0% 늘었다. 펀드수탁고가 501조원으로 1.4%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49조원으로 0.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219억원으로 1.8% 줄었고 사모펀드는 282억원으로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 특별자산 등 위주로 4.1%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6월 말 6819명에서 9월 말 7090명으로 4.0% 늘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직원 총원이 늘고 있는 것은 자산운용사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 연도별 취업자는 2012년 4625명, 2016년 6447명에서 올해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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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산운용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성장세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3일 ‘사모펀드시장 동향 및 평가’ 자료를 통해 자산운용산업이 금융산업의 중심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금리‧저성장‧고령화 환경이 투자자금의 기관화‧연금화를 촉진해 자산운용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내용이다.
자산운용사가 작년 167곳에서 올해 204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적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6690억원)에 달했다.
펀드수탁고는 점진적으로 확대돼 지난 11월 51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투자펀드는 상품 및 시장 다양화 등으로 120조원을 돌파했으며, 대제투자펀드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신동준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국내 GDP 대비 펀드규모는 성장 중이지만 호주나 홍콩 등 다른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자산운용산업의 성장을 이끌 배경으로 ‘고령화에 따른 연금자산 축적’ ‘모헙자본 수요 증가’ ‘국내 기업 재평가에 따른 외국인 수요 증가’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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