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연말에 대폭적 물갈이 인사 단행한다
4대은행, 연말에 대폭적 물갈이 인사 단행한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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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행장의 첫 임원 인사로 주목… 4대 시은 부행장 28명 임기만료
은행권의 연말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행장이 임명된데다 임기만료 임원이 상당수 있어 시중은행의 인사 폭은 예년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행장 30명 중 28명의 임기가 연내 종료된다.
KB국민은행은 이홍·허정수·오평섭·박정림·전귀상·이용덕·김기헌 부행장, 신한은행은 서현주·왕태욱·최병화 ·권재중·이기준·허영택 부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12명 중 11명 임기가 이미 끝났으며, KEB하나은행은 부행장 4명과 전무 16명 전원이 이달 임기가 끝난다.
▲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이 부행장 등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이유담 기자)
올해 은행권 인사는 현 행장 또는 행장 내정자의 첫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첫 임원 인사을 단행하게 된다.
또 채용비리로 은행장 교체 사태를 겪은 우리은행 손태승 행정 내정자의 인사도 다가온다. 손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황이라 우리은행은 22일께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인 행장은 지난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12월 말 정기인사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주사 인사 시기와 맞물리다 보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사전 의논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인사에 대해 “한일·상업 출신들을 동수로 앉히지 않고 능력 위주로 시스템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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